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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다!' 라포르타, 바르토메우 공개저격 "비겁하고 무능"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8-15 16:38


◇바르셀로나 호셉 바르토메우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차기 FC바르셀로나 회장 선거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호안 라포르타가 '리스본 참사'가 일어난 직후 호셉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을 저격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15일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간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끝난 뒤 개인 트위터에 "극도로 고통스러운 패배 이후 바르토메우 회장이 한 말은 그가 비겁하고 무능하다는 걸 다시금 보여줬다"공격하며, 바르토메우 회장과 그의 이사진이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좌우할 어떠한 결정도 내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이날 2대8 대패를 당한 뒤 "바르셀로나 팬, 멤버를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 우린 이미 어떤 결정을 내렸고, 곧 다른 결정도 내릴 것이다. 다음주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변화를 암시했다. 이에 현지에선 구단이 키케 세티엔 감독의 경질 등을 포함한 개혁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라포르타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바르셀로나 회장을 맡은 인물이다. 리오넬 메시가 1군으로 승격해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시기다. 2006년과 2009년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는 2014년 바르토메우 회장이 수장을 맡은 이후에는 2015년 한 차례 빅이어를 들었다. 최근 5시즌 동안에는 8강 진출 4번, 준결승 진출 1번에 그쳤다.

라포르타는 내년으로 예정된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의 유력한 당선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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