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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엘리트 유소년 선수들의 '축구 잔치' 2020년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이 올해에도 열린다.
이번 대회는 6개조(A~D조 각 4팀, E~F조 각 3팀)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최하위 한팀을 탈락시킨 후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결정한다. 16강전부터는 대진 추첨을 한다. 결승전은 26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스타 출신 사령탑들의 지도력과 지략대결에도 관심이 간다. FC서울 유스팀 오산고 감독은 차두리다. 오산고는 E조에선 안양(안양공고), 전북(영생고)과 대결한다. 또 인천 유스 인천대건고 사령탑은 김정우다. 인천대건고는 부천(부천 U-18), 상주(용운고)와 같은 F조에 속해 있다.
프로연맹은 이번 대회 전 경기 영상 분석 및 피지컬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폭염에 대비해 전 경기를 야간(오후 6시 이후)에 개최하며 쿨링 브레이크도 적용한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프로연맹이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째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대회다. K리그 산하 유소년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매년 열고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의 일환이다. K리그는 2008년부터 전 구단 유소년 시스템의 의무화를 도입했다. 이후 K리그 유스 지도자의 해외 연수 및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지도자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또 유스 '트러스트'를 도입해 클럽 평가 인증제도 실시했고, 하계 유스 챔피언십의 연령별 대회를 확대해나갔다. 그리고 2018시즌부터는 준프로계약 제도를 도입했다.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 선수 중 고교 2~3학년 재학 중인 선수 대상으로 프로 계약을 가능토록 했다. 이렇게 꾸준히 유스 시스템 정착에 투자한 결과, 최근 3년간 K리그 등록 선수 중 유스 출신 비율이 증가, 올해 250명으로 전체 중 31.9%를 기록했다. 올해 K리그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송민규 고영준(이상 포항) 오세훈(상주) 조규성(전북) 정한민(서울) 권혁규(부산) 등이 유스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성장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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