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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도..5명이 둘러싸도.. 경이로운 메시의 '8강 쐐기골'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8-09 09:31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가 관중이 있었으면 기립박수를 받았을 만한 경이로운 골을 만들었다.

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누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랑글레의 선제골로 팀이 1-0 앞서던 전반 23분.

메시는 상대 진영 우측에서 공을 잡아 골문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수 둘을 벗겨낸 뒤 중심을 잃고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엉거주춤한 자세로 마놀라스를 앞에 두고 기습적인 왼발 슛을 시도했다. 공은 오스피나의 손이 닿지 않는 골문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날아갔다. 총 5~6명의 나폴리 선수가 메시 근처에 있었지만, '원맨쇼'에 넋놓고 당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메시가 수비수 4명을 앞에 두고, 마놀라스를 상대로 불가능한 슛을 넣었다. 대단한 골"이라고 평가했다.


출처=중계화면 캡쳐

출처=중계화면 캡쳐

출처=중계화면 캡쳐

출처=중계화면 캡쳐

이미지 출처=마르카
메시에게 공이 연결된 과정도 '바르셀로나'다웠다. 골키퍼 테어 슈테겐부터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와 프렌키 데 용, 공격수 그리즈만과 루이스 수아레스 등 총 11명이 2번째 골 작업에 관여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페널티 골을 묶어 로렌조 인시녜가 페널티로 한 골을 만회한 나폴리를 3대1로 대파했다. 1차전 1대1 무승부 결과를 묶어 종합전적 4대2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5일 리스본에서 열릴 8강에선 첼시를 꺾고 올라온 바이에른 뮌헨과 '미리보는 결승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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