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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난 2일 강원FC와 상주 상무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대결이 열린 강릉종합운동장.
부상은 몸에만 남는 것이 아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마음에도 남는다. 스포츠심리학 박사인 윤영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는 "부상을 당한 선수는 트라우마가 남을 수 있다. 그와 부딪힌 선수 역시 죄책감에 힘들어 할 수 있다. 마음의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칫 놓치고 지나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는 심리 게임이다. 하지만 피지컬 코칭과 달리 축구에서 멘탈 코칭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대한축구협회의 경우 감독의 성향 및 대회 규모에 따라 멘탈 코칭 제도를 정한다. 협회 관계자는 "모든 대회에 멘탈 코치가 동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시 멘탈 코칭은 구단 자율에 맡기고 있다. 윤 교수는 "멘탈 코칭은 외상 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심리적 부담이나 걱정 등에 대해서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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