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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장 잃은 FC서울, 반등할 수 있을까.
벼랑 끝에 몰린 서울.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마저 떠났다. 최 감독은 포항과의 FA컵 직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 천하의 최 감독도 더는 버틸 수 없었다. 선수들의 기를 살리려 했지만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 부분은 어찌할 수 없었다. 그는 포항전 뒤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는,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게 사실인 것 같다.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발악을 해도 쉽게 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은 7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 감독의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차기 사령탑은 미정이다. 일단 성남전은 김호영 수석코치가 벤치를 지킬 예정이다.
최악의 성적에 선장까지 잃은 서울. 더 큰 문제는 솟아날 구멍이 없다는 것이다. 서울은 올 시즌 초부터 공수 균형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보강이 절실했다. 하지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제대로 된 보강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가장 필요했던 외국인 공격수 영입은 없었다.
한편, 홈에서 서울과 격돌하는 성남은 분위기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최근 리그 3경기 무패행진, 여기에 FA컵에서 수원삼성을 잡고 4강에 진출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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