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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온 이후로만 보면 토트넘은 톱4!
지난해 12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 당시 14위였던 토트넘이 무리뉴와 함께 6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유럽리그 티켓의 마지노선을 지켜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미친 시즌이었다.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후 정말 힘든 '업 앤드 다운'을 겪었다"고 돌아봤다. "우리는 일련의 경기들에서 결과를 이끌어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선수들의 몸놀림은 무거웠다. 전반 13분 해리 케인이 이른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동점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 점에 대해 "물론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 시기 우리는 경기를 잘 치러냈고, 결과를 가져와고, 유로파리그 순위를 굳건히 지켜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여름 이적시장,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낼 수 있는 무리뉴표 스쿼드를 꾸리고 싶은 뜻도 분명히 했다. 무리뉴 감독은 "리그 재개 이후 우리는 3~4위다. 우리가 속한 위치는 그 지점이다. 나는 내 팀, 내 선수를 갖고 싶다. 의무실에 선수들이 북적이지 않고, 그라운드에 내선수들이 가득 차길 바란다"고 했다.
"우리는 아주 좋은 선수들을 지키고 싶다. 그래야 우리 스쿼드를 발전시킬 수 있다. 선수 10명을 사올 수 있을까? 노(NO). 선수 1명에 1억 파운드를 쓸 수 있을까? 노(NO)"는 말로, 기존 에이스들을 사수할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기본적인 팀의 골격을 유지해야 한다. 나는 우리 최고의 선수들을 파는 데 관심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나는 우리 스카우트팀장인 스티브 히첸과 일하는 것을 즐긴다. 대니얼 레비 회장, 이사진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소개한 후 "가능한 일부터 하려고 한다. 아마도 다음 시즌, 우리는 팬들에게 아주 좋은 시즌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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