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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차례 결정적 실수, 맨유를 들었다 놨다 폴 포그바는 독일까 약일까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0-07-23 07:53


폴 포그바. 【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약'일까. '독'일까.

맨유는 23일(한국시각) 너무나 중요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폴 포그바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 전반 추가시간 웨스트햄의 프리킥을 폴 포그바가 손으로 막으면서 반칙이 선언됐다. 결국 맨유는 선제골을 내줬고, 1대1 무승부의 빌미가 됐다.

여기에서 포그바의 '페이크'가 논란이 됐다.

얼굴을 맞은 것처럼 보였지만, VAR 판정 결과 손에 맞은 것으로 깨끗하게 나왔다.

자신의 실수를 '페이크'로 가리려 한 것이다. 무책임한 행동이다. 게리 네빌 뿐만 아니라 에브라도 이런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사실, 변명의 여지없는 행동이다.

더욱 큰 문제는 맨유가 포그바의 실수 때문에 팀 성적이 요동치고 있다는 점이다.

맨유는 후반기 대반전을 이뤄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했고, 다행히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첼시가 리버풀에게 패하면서 맨유는 3위로 올라섰다.


단, 잘 나가던 맨유의 최근 경기력에 기복이 생겼다. 지난 15일 사우스햄튼전에서도 맨유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팀의 조건 중 하나는 잡을 경기는 잡아야 하는데, 무승부가 나온다. 이 경기에서도 포그바는 전반 11분 무리한 드리블로 위험지역에서 볼을 뺏겼다. 결국 사우스햄튼은 스틸한 볼을 크로스, 깨끗한 선제골로 연결했다. 결국 맨유는 2대2 무승부.

포그바의 최근 두 차례 실수가 팀의 무승부의 빌미를 줬다. 사람인 이상 실수할 수도 있다. 히지만, 그 실수가 팀에는 너무나 뼈아프다.

올 시즌 포그바의 행보는 오락가락한다. 기량만큼은 틀림없는 선수다. 맨유 솔사르 감독은 리그 재개 직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포그바의 공존을 언급하면서, 전술 변화까지 얘기를 했다. 맨유에서 떠날 것으로 보였던 포그바는 다시 맨유 잔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단, 경기 중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실수가 팀에 잠재적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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