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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했던 안산vs경남, 마음만 급했던 결과 '한 달째 無승'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7-20 20:51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안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승격 전쟁? 하위권 대결도 치열해졌다.

지난 5월 개막한 '하나원큐 K리그2 2020'은 역대급 승격 전쟁을 예고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 하나시티즌 등 기업 구단을 중심으로 막강 스쿼드를 구축했다. 수원FC 등 일부 시민 구단도 합류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변수도 발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리그가 축소 운영된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예상 그대로였다. 20일 현재 1위 수원FC(승점 22)부터 6위 서울 이랜드(승점 15)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3위 대전(승점 18),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17), 부천FC(승점 16), 이랜드 등 네 팀은 승점 1점을 사이에 두고 자리 싸움을 펼치고 있다.

치열한 순위 전쟁은 상위권과 중위권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하위권 싸움도 치열하다.

20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는 안산 그리너스와 경남FC의 격돌이 펼쳐졌다. 마음 급한 두 팀의 대결이었다. 양 팀 모두 한 달여 동안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홈팀 안산은 지난달 22일 서울 이랜드전(2대0 승) 이후 승리가 없다. 경남은 지난달 15일 안산과의 첫 번째 라운드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한 뒤 웃지 못했다.

너무 간절해서였을까. 양 팀 모두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전반 30분 동안 주고받은 슈팅은 단 4개. 후반 들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마음만 급했다. 크로스는 궤적을 벗어났고, 헤딩은 높았다. 슈팅은 상대 골망을 빗나가기 일쑤. 결국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홈 첫 승리를 노렸던 안산(2승2무7패)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경남(2승6무3패) 역시 5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위권 대결은 더욱 치열해졌다.


안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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