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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 과도한 태클로 인해 퇴장 판정을 받은 '울산 국대 센터백' 김기희가 추가징계 위기에 놓였다.
이에 앞서 2일 연맹은 상벌위를 통해 경기중 상대 선수 발목을 밟은 후 경고 조치에 그친 광주 윌리안에 대한 2경기 출전정지 사후 징계를 결정했었다. 김기희의 상벌위가 광주 윌리안에 비해 늦어진 것과 관련 연맹측은 "윌리안의 경우, 시간이 걸릴 사안이 아니었다. 퇴장을 받아야 할 사안이 경고를 받았다. 상벌위 소집 없이 서면 결의로 징계 수위가 결정됐다. 김기희는 이미 퇴장으로 2경기 출전정지가 확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상벌위를 소집해 추가징계를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기희의 소명도 직접 들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선수측의 고의성은 없었다 하더라도 동업자 정신에 위배되는 위험한 파울이었고, 상대 선수에게 위해가 가해진 상황인 만큼 2~3경기 추가 징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름이적 시장에서 '윤장군' 윤영선을 FC서울에 임대 보낸 울산으로서는 김기희의 퇴장이 뼈아프다. 울산은 4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하나원큐 K리그 2020' 10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불투이스-정승현 센터백 라인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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