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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천이 유상철 감독의 재선임안을 철회했다.
하지만 역시 건강이 문제였다. 유 감독의 복귀 전제는 건강 상태였다. 유 감독은 알려진대로 췌장암 투병 중이었다. 항암 치료 후 유 감독의 상태는 눈에 띄게 호전됐다. "대외 활동이 가능하다"는 소견까지 받았다. 하지만 인천 입장에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만에 하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웠다. 여론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 복귀 소식이 알려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인천은 다시 한번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했고, 그 결과 주치의로부터 "발병 초기보다 병세가 호전된 것은 확실하다. 다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감독직으로서의 복귀는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결국 재선임 의사를 거두기로 했다.
인천 구단 구단주는 "유 감독의 팀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은 잘 알고 있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을 회복해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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