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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산이 5연패를 끊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두 팀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았다는 것이다. 특히 두 감독 모두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출신. 하지만 현 상황은 사뭇 달랐다. 홈팀 이랜드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 가도에 올랐다. 반면, 안산은 5연패 늪에 빠져 있었다.
안산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김륜도와 펠리팡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김연왕 김대열 최명희 신재원이 중원을 조율했다. 포백에는 이준희 김민호 이창훈 김태현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희성이 꼈다. 장신 공격수 펠리팡(1m97)이 골을 정조준했다.
전반=이랜드 커뮤니케이션 실수, 안산 페널티킥 1-0 리드
이랜드가 공격 시작을 알렸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레안드로가 강력한 슈팅으로 안산의 골문을 노렸다. 안산은 김륜도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경기 초반은 이랜드의 흐름이 우세했다. 외국인 공격진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흐름이 바뀐 것은 전반 27분. 아르시치가 볼 다툼 과정에서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어수선한 상황 속 안산이 기회를 잡았다. 이랜드가 백패스하는 과정에서 수비수 이상민과 골키퍼 김형근의 사인이 맞지 않았다. 김형근이 파울을 범했고, 경고를 받았다.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안산은 김륜도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랜드는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전반 38분 아르시치 대신 곽성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랜드는 이내 한 장의 교체카드를 더 사용했다. 김민균이 볼을 받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것. 이랜드는 문상윤을 투입했다. 이후 골을 노렸지만 마음만 급했다. 안산이 1-0 리드를 지켰다.
후반=김륜도 멀티골, 안산 5연패 탈출
안산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6분 김연왕 대신 최건주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8분 김륜도가 두 번째 골을 폭발시켰다. 이랜드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점수 차를 벌린 안산은 굳히기에 돌입했다. 펠리팡과 신재원을 차례로 빼고 이래준과 사드를 투입했다. 이랜드는 후반 36분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전을 노렸다. 김태현 대신 김수안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랜드는 후반 41분 문상윤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상대 골키퍼 시야를 가린 것으로 판정, 노골 선언됐다. 안산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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