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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램파드의 'NEW 황금세대' 일원이 되다[오피셜]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6-18 21:01


사진=첼시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주가폭등 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24)가 결국 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다. 18일자 오피셜이다.

베르너는 올여름부터 2025년까지 앞으로 5년간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뛴다. 첼시가 라이프치히에 건넨 이적료는 5천만 유로(약 680억원), 베르너가 런던에서 받게 될 연봉은 1천만 유로(약 137억원)다.

베르너는 애초 리버풀행이 유력했다. 같은 독일 출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두 차례 만나 이적을 논의했다. 왓츠앱을 통해 수시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클롭 감독은 베르너를 품고 싶었지만, '위'에서 지시가 내려왔다. '대형 이적은 어렵다.'

이 소식을 들은 첼시가 재빠르게 움직였다. 사실 지난 1월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페트르 체흐 첼시 테크니컬 디렉터가 직접 라이프치히로 날아가 베르너를 만났다. 그로부터 약 5개월 뒤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갑자기 문이 열린 것이다. 램파드 감독은 거의 매일 전화를 걸어 첼시의 향후 비전, 뉴 골든 제너레이션 플랜을 설명했다. 베르너를 유혹하기 위해 애썼다.

1년 전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뻔했던 베르너의 최종 선택은 첼시였다. 리버풀은 '무조건 주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반면 첼시는 에당 아자르가 떠나고 윌리안과 페드로가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어서 경쟁이 조금 더 수월하다고 판단했다. 램파드식 공격적인 축구도 잘 맞는다고 여겼다. 첼시 이적으로 2016년 자신을 품어준 라이프치히에 두둑한 이적료를 남길 수 있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 약 100골, 40도움을 남겼다.

램파드 감독이 4-2-3-1 전술을 활용할 경우, 베르너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타미 아브라함, 메이슨 마운트, '입단 동기' 하킴 지예흐, 컬럼 허드슨-오도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등과 공격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평균 연령대가 확 낮아진다.

현재 4위인 첼시는 올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목표로 한다.

라이프치히는 이적료를 공격수 패트릭 쉬크, 레프트백 앙헬리노 완전영입 등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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