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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여기를 가도 전북, 저기를 가도 전북. 전국 방방곡곡엔 '전북맨'들이 숨어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들은 임대 규정에 따라 전북전에 나설 수 없다. 지난 4~5라운드에서 각각 김승대 한승규가 전북전에 못 뛰었다. 이번엔 최영준 차례다. 16일 오후 7시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지는 양팀간 K리그1 7라운드 출전명단에 들 수 없다. 최영준은 김기동 감독이 '고정'으로 박아두고 파트너 자리를 두고 고민할 정도로 팀내 비중이 절대적인 선수다. 올 시즌 6경기에서 5승을 따내며 울산과의 경쟁에서 한발 앞선 전북 입장에선 '많은 활동량으로 중원을 쓸고 다니는 미드필더', 그리고 '전북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파견 직원' 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이득'이다. 최영준이 빠진 중원이 이 경기의 키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한편, 이날 41세 나이로 4골을 넣으며 '하드캐리' 중인 이동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도자 연수 차 자리를 비우지만, 핵심 센터백 홍정호와 모라이스 감독이 퇴장 징계를 씻어내고 돌아온다. 올 시즌 단 16개의 유효슛을 허용하고 가장 적은 3골만을 내준 홍정호 최보경 이 용 김진수 송범근 등 '국대급 수비진'과 9골을 합작 중인 포항의 '18 콤비'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만남도 지켜볼 만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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