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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쏜'손흥민, 레알X바르사에서 뛸 레벨", 이안 라이트의 격찬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6-15 02:42


◇'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5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핵심 공격수 손흥민(27)을 극찬했다.

라이트는 14일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스'을 통해 "손흥민이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빅클럽으로부터 더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게 너무도 놀랍다. 나는 손흥민이 그러한 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ex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에당 아자르, 필리페 쿠티뉴)는 으레 스페인 양강 바르셀로나 혹은 레알로 이적하지만, 아직 손흥민은 두 클럽과 연결되지 않고 있다. 최근 레알 이적설이 나돌긴 했지만, 신뢰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 '돈 발롱'의 보도였다.

현역시절 명골잡이로 활약한 라이트는 "손흥민은 속도, 득점력뿐 아니라 왼발, 오른발 등 모든 걸 갖췄다. 분명 득점에 대한 배고픔도 지녔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은 득점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그가 돌파를 할 때면 늘 득점할 거란 믿음이 생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이트는 오는 2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토트넘-맨유전에서 나란히 부상 회복한 해리 케인과 함께 손흥민이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중단 전 좋은 폼을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들이 타이트한 경기 운영으로 공을 획득해 그 공을 손흥민과 케인에게 전달한다면, 그 두 선수가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것이다. 두 선수의 존재로 토트넘이 능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에이스 케인에 대해선 모처럼의 '강제휴식'이 케인의 폼 회복에 도움이 됐을 거라고 평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각각 1월과 2월 부상을 입어 코로나로 인한 리그 중단 전까지 결장했다. 토트넘은 29라운드 현재 8위에 처져있다. 5위 맨유와의 승점차는 4점, 다음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첼시와는 7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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