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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2010년대 K리그를 사실상 주름잡았던 두 팀은 전북 현대와 FC서울이다. 이 둘의 대결을 '전설 매치'라고 부른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시즌 첫 전설매치가 6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이러다보니 서울의 공격 루트가 단조롭고 많은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결국 '선 수비 후 역습'의 실리축구로 한방을 노리는 효율성에 무게를 두게 된다. 포항전서 2대1 역전승한 것 처럼 세트피스에 강한 집중력을 보인다.
전북은 3연승 후 강원전에서 센터백 홍정호가 경기 초반 퇴장당하면서 경기를 내줘 첫패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번 정규리그 4경기서 5득점-2실점했다. 전북의 팀 컬러인 '닥공'에 어울리지 않는다. 시원한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 득점포가 고른 반면, 울산 현대 주니오(5골) 같은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 새로 뽑은 중앙 공격수 벨트비크, 윙어 무릴로가 한골씩에 그치고 있다. 개막전 결승골 주인공 이동국도 출전시간이 많지 않다.
최근 '전설 매치'에선 전북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년 동안의 맞대결에서 전북은 6승1무로 패배가 없다. 전북 모라이스 감독은 2019년 4번의 맞대결에서 3승1무를 기록했다. 서울 원정에서 두차례 모두 승리했다. 두 경기 결승골의 주인공 김승대(강원)와 호사(UAE 하타) 둘다 전북을 떠났다. 지난해 '전주성' 맞대결에서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던 한승규는 지금 서울 유니폼을 입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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