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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연습경기를 가졌다.
전반은 A팀, 후반은 B팀으로 나눠서 경기를 치렀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첫 경기라서 그런 지 움직임 자체가 많이 좋지 않았다. 전반에는 전체적 호흡이 맞지 않아 어려운 경기였다.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고, 후반에는 심동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후반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심동운은 여러차례 날카로운 측면 돌파와 크로스, 그리고 중앙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올 시즌 포항은 많은 활동력과 강한 압박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수 전환의 팀컬러를 가져가려 하고 있다. 압박은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적 호흡이 문제였다.
초반 팔라시오스의 위력적 러닝 크로스가 이뤄졌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단, 강한 몸싸움으로 밀고 들어가는 움직임은 위력적이었다.
전반 중반, 실점이 나왔다. 골키퍼 강현무와 수비진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곧바로 동점골이 나왔다. 포항의 역습 기회. 송민규에게 좋은 패스가 연결, 결국 PK 45도 지역 약간 바깥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팔로세비치의 날카로운 슈팅이 예리한 커브를 그리면서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갔다.
팔로세비치의 프리킥도 매우 좋았지만, 이전 송민규의 저돌적 돌파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전반 40분 포항은 완벽한 찬스를 맞았다. 팔라시오스의 왼쪽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경합, 송민규에게 골키퍼와 1대1 찬스가 나왔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
전반은 1-1. 오닐과 최영준의 중앙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압박의 강도는 상당했지만, 상대 골대까지 가는 과정이 원활하진 않았다.
후반 김상원 심상민 전민광 김민규 박재우가 포백. 이승모 박재훈이 3선이었고, 이지용 고영준 심동운이 2선, 허용준이 원톱을 맡았다. 심동운이 상당히 날카로웠다. 여러차레 뛰어난 스피드와 테크닉으로 부산교통공사의 수비진을 허물었다. 결국 좋은 크로스를 올렸고, 허용준이 깨끗하게 헤더로 골을 만들어 냈다.
이날,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인해 비공개 연습경기로 치러졌다. 송라클럽하우스 입구에 발열체크와 소독제 제공이 이뤄졌다. 한편, 포항 선수단은 코로나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포항은 5월 10일 포항 스탈야드에서 부산과 개막전을 가진다. 포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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