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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정난'이 주저앉힌 베일, 레알 못떠나[英매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4-21 22:14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로나19의 충격파가 가레스 베일을 레알마드리드에 주저앉힐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재정난으로 인해 대형 이적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베일이 레알마드리드에 잔류할 것이 확실하다'고 썼다.

베일은 레알마드리드와의 계약이 2년 더 남아 있지만, 시즌 내내 지네딘 지단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이며 새시즌 이적이 유력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축구판의 기류가 완전히 달라졌다. 5억 파운드에 달하는 경기장 리모델링 비용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며 베르나베우의 자금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베일의 이적설은 시즌 내내 끊이지 않았지만 막상 주급 65만 파운드에 달하는 그의 초고액 연봉을 감당할 구단도 당장 나타나기 힘든 상황이다. 베일은 중국 슈퍼리그행을 타진했으나 이마저도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다. 지난해 장수 쑤닝은 베일에게 주급 100만 파운드 이상을 제시하며 3년 계약을 제안한 바 있지만 계약 성사 직전에 불발됐다.

베일은 올시즌 감독과의 불화속에 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정강이, 발목 부상에 시달렸다. 재정난으로 대형영입도 이적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레알마드리드 구단이 베일에게 잔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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