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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된 이후 재정난에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이 급기야 전임 감독에게 SOS를 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에게 지급해야 하는 임금이 무려 850만 파운드(약 130억원)인데, 이걸 줄이려는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질 이후 약 6개월 정도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레알 마드리드와의 연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임설은 완전히 사라졌다. 토트넘은 결국 계속 잔여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이 금액이 무려 850만 파운드나 된다. 구단의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 액수를 줄인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자신들이 경질한 전 감독에게 지급의무가 있는 잔여 임금분을 삭감하자고 얘기하는 건 큰 망신이다. 토트넘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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