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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의 '제2 걸프전' 뉴캐슬 인수 빈 살만 사우디왕세자 vs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 그들의 재산규모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0-04-16 03:44


맨시티 만수르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진=게티이미지

코로나 팬데믹으로 EPL 모든 구단이 재정 위기에 긴장하고 있다.

그런데 희소식이 있다. 뉴캐슬이 사우디아라비아 갑부 모하메드 빈 살만이 주축이 된 콘소시엄에 매각된다는 대대적 보도가 있었다.

이미 보도된 대로 매각 일선의 지휘자는 여성 부동산 재벌 아만다 스테이블리다. 짠돌이 구단주로 유명한 뉴캐슬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3억 파운드(약 4500억원) 규모다.

그녀는 이미 맨시티와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를 연결, 맨시티 인수의 핵심적 중개인 역할을 했다.

뉴캐슬의 인수 주체는 사우디 국부 펀드와 억만장자 루벤 형제가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이다. 이 중 핵심은 사우디 국부펀드의 실질적 오너인 호마메드 빈 살만 왕세자다. 그는 이미 2018년 맨유 인수를 시도했지만, 글레이저 가문에 거부 당한 경험도 있다.

때문에 뉴캐슬 인수를 앞두고 맨시티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대결 구도를 현지에서는 만들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걸프 워 2'라는 제하의 기사의 타이틀을 '뉴캐슬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사우디 왕자 빈 살만과 맨시티 만수르 구단주를 어떻게 비교할까(GULF WAR 2 How Bin Salman compares with Man City chief Sheikh Mansour in wealth as Saudi Prince closes in on Newcastle takeover)'로 보도했다.

천문학적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로 두 사람은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 만수르 구단주는 자산만 약 170억 달러(약 20조 6730억원)이다. 아랍에미리트의 재정부 장관이자, 아부다비 왕가의 일원이다.


아부다비 왕가의 재산만 무려 5000억 파운드(762조)에 달한다. 그의 자택만 무려 4200만 파운드(640억원)에 달하며 5대의 부가티를 비롯해 포르셰,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는 당연히 즐비하다.

또, 3억1600만 파운드(약 4821억원)에 달하는 대형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유람선이다.

2명의 와이프와 6명의 자식들이 있다. 맨시티의 구단주로 유명하지만, 뉴욕 시티 FC, 멜버른 시티 & 알-자지라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빈 살만 왕세자 역시 엄청나다. 개인 자산 규모는 70억 파운드(약 10조 6800억원)이다. 사우디 왕가의 실세로 사우디 국방부 장관을 거쳐, 현재 부총리다.

사우디 왕가의 자산은 무려 1조3000억원 파운드(약 1983조4360억원)다.

프랑스에 있는 그의 자택은 무려 2억3000만 파운드(약3509억원). 역시 슈퍼카 수집을 즐겨하고 수많은 명차들을 보유하고 있다.

3억8000만 파운드(약 5795억원) 상당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아내와 4명의 자식이 있지만, 와이프가 3명이라는 루머가 많다.

뉴캐슬은 충성도가 높은 팬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애슐리 구단주의 '소금 재정'에 신물이 나 있는 상황이다. 1차 뉴캐슬 인수 협상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인수 가능성은 상당히 농후하다.

뉴캐슬이 빈 살만 왕세자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 매각되면, 상당히 대결 구도는 흥미진진해진다. 영국 현지에서도 '제2의 걸프 전쟁'이라고 벌써부터 호들갑을 떨 정도다.

대대적 투자는 물론이고, 프리미어 최강팀 중 하나인 맨시티와도 강력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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