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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변신 즐라탄, 초대형 물고기 사진 SNS 공개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4-12 07:41


즐라탄과 월척 사진캡처=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웨덴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AC밀란)가 '도시어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12일 자신의 SNS에 월척을 잡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현재 코로나19로 자신의 고향 스웨덴 스톡홀름에 머물고 있다. 세리에A는 무기한 시즌 중단에 들어가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즐라탄이 스웨덴에서 방학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공동 소유 중인 클럽에서 훈련하고, 또 틈을 내 바다 낚시를 즐기고 있다.

즐라탄은 스톡홀름 연고 함마르뷔의 공동 구단주다. 최근 구단 지분을 사들였다. 그는 그곳에서 꾸준히 체력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또 그는 초대형 물고기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자신이 잡은 것으로 보인다. 즐라탄은 추가로 올린 영상에서 그 물고기를 방생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최근 즐라탄의 향후 거취를 두고 말들이 많았다. 여름 선수 은퇴설이 돌았던 즐라탄이 마음을 바꾼 것 같다. 이번 2019~2020시즌이 종료된 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고, 세리에A에 남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지난달말, 즐라탄이 시즌 종료 후 현 소속팀 AC밀란과 재계약하지 않고 선수 은퇴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그후 즐라탄은 이달초 스웨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는 걸 나도 모르겠다"고 말해 한발 물러섰다. 그리고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7일 '즐라탄은 이번 시즌 후 선수 은퇴를 원하지 않는다. AC밀란과 합의가 안 되더라도 세리에A에 남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즐라탄은 올해 1월 AC밀란과 6개월 단기 계약했다. 시즌 종료 후 1년 재계약 옵션도 있다. 지난해말 MLS LA갤럭시와 계약을 끝낸 후 친정팀 AC밀란으로 돌아왔다. 즐라탄이 가세한 후 AC밀란은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단에서도 즐라탄 영입 효과를 인정했다. 팀 동료들도 즐라탄을 중심으로 뭉쳤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즐라탄은 AC밀란 합류 이후 정규리그 8경기서 3골을 기록 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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