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내년으로 연기된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경기에 1997년생의 참가가 허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내년에 24세가 되는 1997년생 선수의 출전 자격을 놓고 혼선이 생겼다. 1997년생들이 올림픽 예선에서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본선행에 큰 힘이 됐던 터라 이들에게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대한축구협회(KFA)도 지난달 FIFA에 공식 서신을 보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예선을 치르고 준비해 온 선수들이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대회가 연기돼 본선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1997년생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권리를 보호해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FIFA 실무그룹도 1997년생의 참가 자격 유지에 찬성했다. 김학범호에도 희소식이다. 올해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치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일군 한국 대표팀의 경우 당시 대회에 참가한 23명의 선수 중 11명이 1997년생이었다. 올림픽은 아시안게임과 함께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이한 기회인만큼, 1997년생들은 이번 결정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