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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의 멘탈 관리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뒤에도 성장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4-03 06:27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뒤 힘들었다. 하지만 이후 올바른 방향으로 갔던 기억이 있다."

조던 헨더슨(리버풀)이 코로나19 앞에서도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언론 리버풀에코는 2일(한국시각) '헨더슨은 팀이 어려운 시기에 놓였지만, 서로 도전하면서 경쟁적인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앞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백기를 들었다. EPL은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 올 시즌을 조기 종료한 뒤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경우 올 시즌 기록은 무효화 될 가능성이 있다. 리버풀은 입장이 난처하다. 올 시즌 27승1무1패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

헨더슨은 "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훈련을 하고 있다. 그룹 채팅을 통해 여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아픔을 꺼내 들었다. 헨더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패한 뒤 우리 모두 최악의 기분을 경험했다. 하지만 그 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실제로 우리가 다시 갈 수 있는 연료를 줬다. 우리는 아직 더 얻을 수 있는 게 있다고 느꼈고, 결국 UCL에서 우승했다. 최고의 순간이었다.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갔다. 우승 트로피 획득은 엄청난 일이었다. 그 뒤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2017~2018시즌 UCL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토트넘을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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