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번리전 마라도나골 끝내줬지만, 올시즌 토트넘 최고는 로 셀소(미러X토크스포츠)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3-26 10:27


◇지오반니 로 셀소X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5일 영국 매체 '미러'와 스포츠라디오 '토크스포츠'가 같은 주제의 기사를 실었다.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코로나19로 일시중단되기 전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클럽별로 1명씩 뽑았다.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은 팀은 아무래도 토트넘 홋스퍼. 두 매체는 토트넘의 탑 퍼포머로 공격수 손흥민이 아닌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 셀소를 골랐다. '토크스포츠'는 '올시즌 스퍼스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 하나 특출난 선수가 없다. 서지 오리에가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자펫 탕강가가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손흥민이 이따금 빛났을 뿐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수비진을 뚫고 들어가 디에고 마라도나를 연상케 하는 훌륭한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제 팬들이 토트넘의 중심이 되길 원하는 선수는 로 셀소다. 거침 없는 플레이, 라인을 깨는 드리블, 상대진영에서의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적응기를 거쳐 팀에 제대로 안착한 만큼 다음시즌에는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러'는 '토트넘이 이 아르헨티나 선수를 완전영입한 결정만큼은 옳았다는 게 증명됐다. 이미 홈팬이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여름 레알 베티스에서 1년 임대로 토트넘에 입성한 로 셀소는 전반기 빼어난 활약을 토대로 지난 1월 이적료 2720만 파운드(약 418억원)에 완전이적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무사 시소코, 스티븐 베르바인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청년 가장' 노릇을 했다. 손흥민은 8개월째 함께하고 있는 로 셀소에 대해 "그는 달리길 원하고, 공을 소유하길 원한다. 그런 동료와 함께한다는 건 정말로 좋은 일"이라고 추켜세운 바 있다.

하루 전인 24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조금 다른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 선수 평가에서 손흥민, 케인, 알리, 베르바인에게 'A' 학점을 매겼다. 로 셀소는 무사 시소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탕강가 등과 함께 'B' 학점을 줬다. 손흥민의 활약을 더 높게 평가한 것이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부상 결장이 토트넘에게 큰 손실을 안겼다.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도 손흥민이 있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다. 다양한 포지션을 맡는 와중에도 9골을 넣었다"고 호평했다.

다음은 '미러'와 '토크스포츠'가 선정한 올시즌 EPL 20개팀 최고의 선수다. 독자들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다.


◇빌라에 그릴리시마저 없다면...끔찍. 게티이미지코리아
구단명=미러 픽=토크스포츠 픽

아스널=오바메양=오바메양

A.빌라=그릴리시=그릴리시


본머스=필립 빌링=램스데일

브라이턴=무파이=번

번리=미=타코프스키

첼시=아브라함=코바시치

C.팰리스=아예우=아예우

에버턴=칼버트-르윈=칼버트-르윈

레스터=페레이라=페레이라

리버풀=헨더슨=헨더슨


◇축구가 가장 쉽다는 김덕배씨.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더 브라위너=더 브라위너

맨유=프레드=완-비사카

뉴캐슬=두브라브카=알미론

노리치=푸키=칸트웰

셰필드=스티븐스=헨더슨

쏘튼=잉스=잉스

토트넘=로 셀소=로 셀소

왓포드=포스터=사르

웨스트헴=디오프=오그본나

울버햄턴=히메네스=트라오레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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