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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디온 이갈로의 몸값은 1500만파운드(약 218억원).
이갈로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임대를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뛰던 한물 간 공격수를 데려온다는 소식에 맨유는 많은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게 웬일. 이갈로는 맨유 합류 후 8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정말 잘하고 있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도 그의 자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계약 내용. 맨유는 시즌 종료 시점인 6월 말이 아닌 5월31일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다. 중국 슈퍼리그가 열리는 시점 등을 고려해 체결한 계약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리그가 중단됐다. 6월을 떠나, 7월에도 경기를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이갈로를 뛰게 하려면 임대 계약을 연장하거나 아예 완전 이적을 시켜야 한다.
이갈로는 자신의 꿈인 맨유 완전 이적을 간절히 원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아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지금 다른 것들에 대해 얘기하는 건 이기적인 것이고 끔찍하게 무감각한 행동"이라고 말하며 "현재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축구가 아니다. 축구가 건강상의 어려움보다 우선시 될 수는 없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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