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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과거의 명예를 잃어버린 '외계인'이 감옥에 갇혔다. 브라질 축구의 레전드였던 호나우지뉴(40)가 위조여권 사용 및 추가 범죄 혐의로 한 동안 감옥에서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 초중반 세계 무대를 평정한 최고의 축구선수였다. 특히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팀에서 호나우두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이끌어내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두 차례나 수상했다.
하지만 현역 은퇴 이후의 삶은 평탄치 못하다. 브라질에서 자연보호 지역에 불법으로 건축물을 만들다 벌금형을 받았고, 이를 제대로 납부하지 않은데다 탈세 혐의까지 겹치며 결국 브라질 법원에 의해 여권과 부동산 등을 압류당했다. 이로 인해 여권이 없어진 호나우지뉴는 파라과이에서 열리는 자서전 출판 행사에 무리하게 참석하려고 위조여권을 사용한 것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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