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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국내 축구팬들은 축구장으로 가고 싶어 미칠 지경이다. 겨우내 애타게 기다렸던 2020년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그 누구도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돼 있는 상황에서 K리그 개막에 대한 확답을 못하고 있다. 그럼 언제쯤 팬들이 프로축구장으로 달려갈 수 있을까.
그럼 한달 정도 개막이 연기돼 시즌이 시작될 경우 당초 1부리그 팀당 38경기씩과 2부리그 팀당 36경기씩을 전부 소화할 수 있을까. 4월초 개막할 경우 리그 축소 없이 소화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다수의 팀들이 경기수 축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C구단 마케팅 담당자는 "경기수를 축소할 경우 걸리는 부분이 많다. 스폰서 광고 노출, 시즌권 구매자, 방송 중계권, 경기장 매점 판매 일수 등 복잡하게 얽힌 게 많다. 선수들과의 옵션 계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프로연맹에서도 긴급 이사회 때 경기수를 줄이는 안은 가장 안 좋은 상황일 때 고려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K리그 2부의 경우 최악의 경우 5월초에 개막하더라로 A매치 기간을 활용하면 팀당 36경기씩 치를 수 있을 것이다. 단 1부 팀의 경우 복잡할 수 있다. 특히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팀(전북 울산 서울 수원삼성)의 경우 매우 복잡한 일정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1부는 5월초에 개막할 경우 스플릿 이후 파이널 라운드(팀당 5경기씩) 진행에 차질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경기일 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 1부 리그(12팀)는 팀당 33경기씩 해 우승팀을 가리는 대안이 새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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