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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포르투갈, UEFA 네이션스리그 죽음의 조 편성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3-04 08:37


REUTERS/Yves Herman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UEFA 네이션스리그 2연패에 암초를 만났다. 리그A 예선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유럽축구연맹은 4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20~202 네이션스리그 조 추첨 행사를 실시했다. 네이션스리그는 2018~2019 네이션스리그 첫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별로 리그 A, B, C, D로 나누어 예선과 결선 토너먼트를 치른다.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1부리그 격인 리그A. 지난 초대 대회 16강 팀들이 모였다. 유럽 최고 팀들이다. 4개조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조 1위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반면 최하위팀은 다음 대회 리그B로 강등이 된다.

조편성 후 흥미로운 매치업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치열한 곳은 그룹3이다. 여기에는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 전통의 강호 프랑스, 북유럽의 자존심 스웨덴, 동유럽의 다크호스 크로아티아가 편성됐다. 포르투갈이 예선 통과를 장담하기 힘든 조 편성이다.

다른 그룹도 흥미롭다. 그룹1에서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폴란드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룹2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FIFA 랭킹 1위 벨기에의 싸움이다. 그룹4는 스위스, 스페인, 독일이 묶여 있다.

유럽 국가들은 2020년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된다. 6월 유로 2020이 있다. 유로 2020이 끝나면 9월부터 11월까지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른다.

또 이번 네이션스리그가 중요한 건,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내년부터 2022년 초까지 유럽 월드컵 예선이 펼쳐지는데, 10개조 1위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그리고 조 2위팀 10개에 네이션스리그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두 개 국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편성

그룹1 : 네덜란드, 이탈리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폴란드

그룹2 : 영국, 벨기에, 덴마크, 아이슬란드

그룹3 : 포르투갈, 프랑스, 스웨덴, 크로아티아

그룹4 : 스위스, 스페인, 우크라이나,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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