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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김학범호는 3월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U-23 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두 팀이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경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조율이 쉽지 않다. 경기를 제3국에서 치르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한국과 일본의 입국을 막는 국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 하나 속단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게이 모코에나 남아공축구협회 최고경영자는 "일본에서 재고를 요청했으나 결정을 바꿀 생각은 없다. 우리는 선수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만 한다. 우리는 선수들의 생명을 위험에 노출할 수 없다. 우리는 (코로나19) 큰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탓에 '도쿄 플랜'도 흔들리게 됐다. 당초 김학범호는 3월과 6월 A매치 기간에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3월 일정이 취소될 경우 6월 한 차례 친선경기로 선수 및 조직력을 점검해야 한다. 시간이 빡빡하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 결정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4년 전 리우올림픽 때는 대회를 앞두고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렇듯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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