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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런 의도는 없었는데…정말 죄송합니다."
결국 제라드 감독은 선수단 기강을 위해 모랄레스를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제라드 감독은 "어머니에 관한 문제가 있어 휴가를 요청했고, 나는 허락했다. 하지만 그는 나와 동료들을 실망시켰다. 그가 제때 돌아왔다면 나는 100% 그를 선택했을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급기야 이날 경기에서 0대1로 진 뒤 제라드 감독은 큰 실망감을 보이며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놀란 팀의 주장 타버니어가 제라드 감독에게 "팀을 떠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공개적으로 하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사태를 초래한 모랄레스는 결국 개인 SNS를 통해 "지난 주에 내가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모두를 실망시킨 점에 관해 감독님과 팀 코칭스태프, 동료, 그리고 팬들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면서 "일부러 그러려던 건 아니었지만, 결국 내가 팀 안팎의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모랄레스는 "구단과 팬 모두 나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점에 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피치에서 내가 얼마나 레인저스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지 보여주고 싶다"며 성실히 팀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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