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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날 알리송이 보여준 '월클인성', 혈액암 환자 단체에 실착 유니폼 기부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3-03 11:02


벤 포스터 트위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마음 따뜻한 알리송씨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왓포드전 패배 이후 보여준 가슴 따뜻한 행동이 축구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군다. 알리송은 리버풀이 리그 45경기만에 패배한 이날 경기를 마치고 왓포드 골키퍼 벤 포스터에게 실제 착용한 등번 1번 유니폼을 전달했다. 포스터가 평소 혈액암 환자 단체 '큐어 루키미어 채리티'에 관심을 쏟는 걸 알았던 모양. 포스터는 개인 트위터에 알리송의 녹색 유니폼 사진과 함께 "레전드 알리송이 혈액암을 앓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내게 이 유니폼을 건네줬다. 가장 큰 금액을 제시한 분이 유니폼을 얻을 수 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 달라"고 적었다.


큐어 루키미어 채리티 홈페이지

큐어 루키미어 채리티 홈페이지

큐어 루키미어 채리티 홈페이지
맨유 출신 골키퍼 포스터는 2015년 이후 '큐어 루키미어 채리티'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여가 시간을 이용해 자전거 대회에 직접 참가하는가 하면, 동료 선수들의 유니폼을 경매에 올리는 등의 서포팅으로 지난해까지 1만 파운드(약 1520만원) 이상의 환자 지원 기부금을 모았다. 지금까지 다비드 데 헤아(맨유) 해리 케인(토트넘) 리야드 마레즈(전 레스터 시티) 페트르 체흐(전 첼시) 클라우디오 브라보(맨시티) 등 많은 선수들이 뜻을 함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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