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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누군가에게 존경을 표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예상을 깬 결과였다. 종전까지 리버풀은 개막 27경기 무패행진 중이었다. 올 시즌 '무패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반면, 왓포드는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뚜껑이 열렸다. 왓포드가 리버풀을 맹렬히 몰아붙이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올 시즌 개막 28경기만에 첫 패배(26승1무1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44경기 무패행진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끝까지 매너를 지켰다. 그는 경기 뒤 피어슨 감독과 악수를 나누며 왓포드의 승리를 축하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2일 '피어슨 감독은 클롭 감독이 패배 속에서도 보인 반응을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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