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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00년생 초신성 필 포든(19·맨시티)은 1일 웸블리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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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1군 승격 이후 늘 '조연'에 그쳤던 포든은 이날 90분 풀타임 뛰며 직접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뽑혔다. 그가 얼마나 감격했는지는 경기 후 소셜 네트워크에 남긴 글을 보면 느낄 수 있다. 포든은 아구에로와 어깨동무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과 함께 '2012년 당시, 11살짜리 맨시티 팬이었던 나는 우리의 사상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긴 아구에로의 결승골을 지켜봤다. 2020년에는…'이라고 적었다. 9세 때인 2009년 맨시티 유스팀에 입단한 포든은 2017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에 띄어 1군에 올랐다. 스타선수들에 가려져 여전히 충분한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신세이지만, 프로데뷔 3년만에 벌써 8번의 트로피를 만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 '필 포든이 왜 다비드 실바(34)의 후계자인지를 증명했다'고 적었고, 'BBC'도 '포든이 있으매 다비드 실바가 없는 맨시티를 엿볼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맨시티의 최전성기를 함께 한 베테랑 미드필더 실바는 올시즌을 끝으로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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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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