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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까마득한 후배의 활약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들뜨게 했다. 팬들의 시선을 피해 은밀히 경기를 관전하던 호날두가 박수 세례를 퍼부으며 기뻐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후배인 19세 신성 비니시우스가 골을 넣었을 때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후반 36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는 호날두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하기도 했다. 비니시우스 역시 호날두가 이날 경기를 관전하며 자신을 응원해주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이기며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라리가 1위로 올라섰다.
특히나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가 소속된 바르셀로나와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비록 호날두는 자신이 직접 대결한 것은 아니지만, 친정팀 후배가 라이벌 앞에서 골을 넣는 장면을 보며 간접적으로 큰 만족감을 얻은 듯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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