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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지역에 8일까지 모든 스포츠 이벤트를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했다.
4일 20개 구단이 로마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향후 리그 운영 및 일정 재조정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정된 기간안에서 연기된 경기의 스케줄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일은 악몽에 가까운 일이다. 이미 26라운드 유벤투스-인터밀란, AC밀란-제노아, 우디네세-피오렌티나, 사수올로-브레시아, 파르마-SPAL전을 삼프도리아-베로나전과 함께 5월13일로 미뤄둔 상황, 더 이상 여유 날짜를 빼기도 힘든 상황이다.
일부 구단들은 금지 지역을 결정한 기준에 대해 항의하고, 연기보다는 무관중 경기 등을 통한 강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유로2020 일정까지 닥칠 경우 일정 연기는 부담이다. 주세페 마로타 인터밀란 회장은 세리에A 리그를 마무리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1일 이탈리아 정부가 발표한 확진자 수는 1694명으로 24시간만에 50%가 급증했다. 사망자는 34명에 이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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