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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중국전 일정이 결국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우한 지역 코로나19 발생 직후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 예선전에 나선 후 한달 가까이 호주에 머물러온 중국 측은 선수단 안전을 이유로 한국 원정에 난색을 표하면서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제3국 호주에서 1-2차전을 모두 치르자는 제안을 내놨다. 이미 호주 환경에 적응한 중국에게 시드니는 홈이나 마찬가지인 상황, 대한축구협회(KFA)는 무관중으로라도 한국에서 홈 경기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여자축구 사상 첫 올림픽 티켓은 올해 협회 주요 목표중 하나다. 아무리 코로나 정국이지만 불리한 일정을 수용할 수 없는 입장. 내달 2일 중국의 입국 일정이 촉박해진 상황에서 AFC가 막판 중재에 나섰다. 전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울산 현대와 호주 퍼스 글로리전의 일정 변경과 마찬가지로 '연기'가 유력한 대안으로 꼽힌다. 4월 A매치 대체 일정에 맞춰 홈-원정 날짜를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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