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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낙관적으로."
이에 대한 동기부여를 묻는 질문에 벨 감독은 "역사를 만들 환상적인 찬스"라고 했다. "선수들의 어깨에 큰 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부담감보다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어차피 호주든 중국이든 쉽지 않은 경기였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처음으로 역사를 만들 기회가 주어졌다는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기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담감이나 부정적인 생각 대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영어로 긍정의 에너지를 전한 벨 감독은 또렷한 한국어로 "낙천적인"이라는 네 글자를 말했다.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중국을 넘어 올림픽 본선행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벨 감독은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펼쳐질 PO 1차전에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당부했다. "홈, 어웨이 어디서든 우리는 승리를 위해 집중할 것이다. 만약 우리 팬들이 경기장을 꽉 채워주신다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많이 찾아오셔서 우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의 간절한 목표를 위해 조기소집을 선뜻 허락해준 WK리그 구단, 감독들에게도 같한 고마움을 전했다. "당초 예정 기간보다 3~4일 일찍 조기소집할 수 있게 허락해주시고 도와주신 WK리그 감독님, 구단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미디어가) 이 부분을 꼭 써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벨 감독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능숙한 한국어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코로나19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중에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 2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우리 의무팀이 팀과 스태프 전체적으로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축구적으로 2경기 모두 승리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중국전을 앞둔 중국전이다. 어떤 점에 초점을 둘 것인가?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 언론에 노출이 우려돼 노코멘트하겠다. 우리는 중국을 완벽하게 분석했다. 중국의 장단점을 중심에 놓고 훈련하겠다. 중국은 호주와의 조별리그에서 피지컬적으로 강했고 호주를 이길 법한 팀이었다. 강팀인 것은 사실이다. 소집후 호주에서 2달간 함께 있었기 때문에 이것도 중국의 장점으로 본다.
-해외파 소집 계획은?
각 클럽 일정이 있다. A매치 외에는 클럽에서 요청하는 대로 해야한다. 들어와야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 지소연도 소집 전 총 3경기를 앞두고 있다.
-중국 이기면 여자대표팀 사상 첫 올림픽 티켓을 따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확실할 것같다.
역사를 만들 환상적인 찬스다. 선수들이 어깨에 큰 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부담감보다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 동기부여해달라고 말했다. 우리는 자신감잇다. 쉽지 않을 것이다. 호주든 중국이든 쉽지 않은 경기였다. 처음으로 역사를 만들 기회가 주어졌다는 부분에 대해 기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부담감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은 긍정적인 마음을 임해줬으면 좋겠다. (한국어로) '낙천적인' (생각)
-1차전을 홈에서 먼저 하고 2차전을 호주 시드니에서 하게 된 것이 유리한 측면이 있을지,
1차전 홈에서 먼저 하게 된 것은 우리를 보여줄 좋은 기회다. 홈경기에 팬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걱정도 된다. 하지만 여자축구 오래 지도해온 내 경험상으로는 홈, 어웨이는 중요치 않다. 2경기를 어디서 하든 우리는 승리를 위해 집중할 것이다. 물론 우리 팬들께서 경기장을 꽉 채워줄 수 있다면 홈, 어웨이에서 큰 차이점을 만들 수 있다. 홈 관중들이 많이 와주신다면 정말 자랑스럽고 기쁠 것이다. 팬, 서포터 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우리 대표팀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예정 기간보다 3~4일 일찍 조기소집할 수 있게 허락해주시고 도와주신 WK리그 감독님, 구단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부분을 꼭 써주시면 좋겠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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