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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무리뉴 OUT'
홈에서 기록한 무기력한 패배. 팬들은 제대로 뿔 났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동안 공격을 이끌던 두 선수가 빠진 토트넘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한 차례 수비 실수에 이은 페널티킥 실점으로 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뒤 비판이 이어졌다. 토트넘 출신 크리스 와들은 "분명히 손흥민과 케인이 그리웠다. 토트넘은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팬심은 폭발했다. 토트넘이 구단 SNS에 올린 게시물에 비난이 빗발쳤다. 아이디 und-는 '무리뉴 아웃' 이라고 성난 마음을 표현했다. 아이디 rzd- 역시 '무리뉴 제발 나가'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향한 그리움도 있었다. 아이디 nan-은 '하느님, 포체티노가 그립습니다'라고 작성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CL 결승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팀을 이끌었던 사령탑은 포체티노였다. 하지만 포체티노는 올 시즌 중반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물러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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