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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0대10이 아니라 0대1 패배였을 뿐이다."
이런 패배에도 불구하고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를 전하며 그가 "진심으로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 경기에 대해 '총알 없는 총을 들고 싸운 격'이라고 비유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공백이 그만큼 뼈아팠다는 뜻.
하지만 동시에 이 패배가 끝이 아니라는 말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결과는 0대10이 아니라 0대1 패배일 뿐이다. 이런 건 종종 일어난다. 아주 단순한 이야기다. 홈에서 1차전을 지고 원정 2차전을 이기는 팀은 토트넘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즉 1차전에 졌다고 해서 다 끝난 게 아니고, 2차전에서 이기면 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과 투지가 나로 하여금 계속 확신을 갖게 만든다. 우리 선수들은 그냥 보통의 축구선수가 아니라 진정한 사나이들이다. 환상적인 집단이다"라며 선수들을 극찬하며 기를 북돋아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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