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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펩의 UEFA 징계 후속조치 '집안단속' "2주간 인터뷰 금지"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2-19 17:00


과르디올라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맨시티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징계 결정 이후 '집안 단속'에 들어갔다. 아스 등 유럽 매체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 및 구단 스태프와 긴급 미팅을 갖고 향후 2주 동안 행동 요령에 대해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이 맨시티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맨시티가 구단 재정 규칙을 어기면서 유럽축구연맹의 중징계가 떨어졌다. 2년간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징계다. 이에 맨시티는 즉각적으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당장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를 두고 여러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의 친구들에게 현재 지휘봉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2021년 6월에 종료된다. 최근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에 묘한 상황이 발생했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 얘기가 오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프로정신과 책임감을 주문했다고 한다. 구단이 중대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선수들과 스태프가 좀더 집중하자는 것이다.

그는 선수들에게 당분간 인터뷰와 팬 행사, 가족 행사 등을 피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대신 좀더 경기에 집중하자고 했다. 잘 쉬고 열심히 훈련해 경기에서 승리하자는 것이다. 맨시티는 20일 웨스트햄전, 오는 주말 레스터시티 원정, 그리고 27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을 갖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역하면서 매년 UCL 무대에 도전했다. 지금까지 두 차례 UCL 정상에 올랐다. 뮌헨을 떠난 그는 2016년부터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지난 시즌까지 EPL 2연패를 달성하면서 격이 다른 클럽이 됐다.

유럽의 빅클럽들은 과르디올라 감독 모시기 작업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자이언트 유벤투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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