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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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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6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렸던 애스턴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2골을 몰아쳤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도 넣었다. 경기 후에도 표정은 밝았다. 그러면 대체 언제 다쳤을까.
전반전 킥오프하고 30초 즈음이었다. 델리 알리의 후방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역습에 나서는 순간 애스턴 빌라의 중앙 수비수 에즈리 콘사와 강하게 충돌했다. 넘어지면서 오른팔로 땅을 짚었다. 쓰러진 손흥민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이 때 다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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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공식적으로 '수 주'라고 했다. 몇 주는 걸린다는 이야기이다. 손흥민은 오른팔을 다친 적이 있다. 2017년 6월 카타르와의 월드컵 예선 도중 다쳤다. 복귀까지 두 달이 걸렸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 아웃'을 이야기했다. 그는 "구단 보도자료는 긍정적으로 나왔다. 나는 손흥민이 올 시즌에 돌아온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부상의 정도이다. 토트넘 기자회견에 앞서 토트넘 관계자에게 골절의 상황이 어떤지를 물었다. 즉답을 피했다. 다만 "부러진 것의 일종(kind of break)"라고 했다. 골절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시즌 말미 돌아올 수도 있다. 무리뉴 감독도 "돌아온다면 시즌 말 한 두 경기는 뛸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수술은 언제 할까. 아직 정확한 날짜는 알기 어렵다. 토트넘 관계자도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손흥민측도 "부기가 빠지고 통증도 사라져야 한다. 이후 정밀 진단을 통해 치료 계획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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