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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명백히 다를 것이다."
하지만 아픔은 잠시, 제주는 정신을 차리고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했다. 성남FC를 떠난 남기일 감독을 선임했고, 구단 프런트도 대대적 개편을 했다. 윤빛가람, 윤일록 등 주요 선수들이 떠났지만 내실있는 선수 영입으로 전력도 다졌다.
제주는 태국 치앙라이에서 강도 높은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압박, 빌드업 전술 훈련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
남 감독은 "올해 제주 축구는 작년과 비교해 명백히 다를 것이다. 모두가 1부 승격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두고 하나로 뭉쳤다. 구단에서 즐겁고 행복한 축구를 팬들에게 선사해달라고 주문했다. 자신 있다. 1부 승격을 위해 전력 질주를 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된 미드필더 이창민도 "훈련 전 선수들이 외치는 구호가 '제주는 하나다'다. 그만큼 똘똘 뭉쳐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빠르게 녹아들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전지훈련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제주에 오니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설레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제주는 내달 1일 제주월드컵겨기장에서 수원FC와 K리그2 개막전을 치른다. 과연, 제주가 개막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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