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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애스턴 빌라전을 통해 크게 두 가지 사실을 재확인했을 것 같다. 컵포함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없인 '빅4'를 꿈꾸기 어려울 거란 것, 그리고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에게 더 이상 중원을 맡겨선 곤란할 것 같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이어 "다이어는 한때 잉글랜드 국가대표의 믿을만한 앵커맨이었다. 수비진을 보호하면서 공을 사수하고 단순하지만 효율적인 패스를 뿌렸다. 하지만 최근 퍼포먼스는 그와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빌라 에이스 잭 그릴리시의 전담 마크맨으로 다이어를 선발투입시켰다고 분석했다. 맨유 시절 안데르 에레라에게 에당 아자르 맨투맨 마크를 주문했던 것처럼 다이어가 수비진과 협력해 그릴리시의 발을 묶어주길 바랐다는 것이다. 하지만 18개의 슈팅 허용 횟수(그릴리시 3개)에서 보듯, 그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보기 어렵다.
또 다른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다이어에게 팀내 두 번째로 낮은 6.6점의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은 다이어가 벤치로 물러간 뒤인 후반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의 극적인 결승골로 3대2 역전승을 따내며 3연승을 질주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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