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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페르난데스 전 스승 "그는 10번 아닌 8번으로 써야"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2-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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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페르난데스는 10번 아닌 8번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잘 아는 카를로스 카르발?U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르난데스를 활용할 방법을 조언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카르발?U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에 의견을 전했다. 카르발?U 감독은 스포리팅 리스본 시절 페르난데스를 새로운 스타로 발굴한 인물. 이후 스완지시티 감독을 역임했다.

카르발?U 감독은 "페르난데스는 슛도 할 줄 알고, 어시스트도 한다. 패스도 좋고, 프리킥도 잘 찬다. 그는 10번이 아닌 8번"이라고 강조했다. 축구에서 10번은 공격 역할에 치우친 공격형 미드필더를 의미한다면, 8번은 경기 전반을 아우르는 플레이메이커를 뜻한다.

카르발?U 감독은 "그는 게임을 이해하며 뛰는 선수다. 그냥 막 뛰지 않는다.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이해하며 플레이 한다"고 설명했다.

카르발?U 감독은 이어 "그는 포르투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다. 기술도 좋지만, 수비 가담과 헌신적인 플레이도 뛰어나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그는 게으르지 않고 긍정적이며, 싸움꾼이다. 몇몇 테크니션들은 자신이 볼을 빼았기면 그 공을 따라가지 않지만, 페르난데스는 바로 공을 향해 따라간다"고 주장했다.

카르발?U 감독은 마지막으로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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