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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닮은꼴 선수가 좀 많죠?"
라자르는 "내 얼굴에 여러 축구 선수가 있는 것 같다. 주변에서 닮은꼴 선수가 많다고 말한다. 그렇게 한 마디씩 하면서 편안하게 해준다. 나는 한국에 처음 왔다. 하지만 집과 같은 편안함이 있다. 다들 친절하게 잘 해준 덕분이다. 코칭스태프께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고, 국내 선수들도 도움을 준다. 룸 메이트인 리차드 수쿠타-파수(독일)와 레안드로 히베이루(브라질)와도 잘 지내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라자르는 이랜드의 새로운 무기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킥을 자랑한다. 장거리 슈팅력도 장점이다. 라자르는 "나는 슈팅이 강점이다. 중거리 슈팅도 가능하다.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 많이 뛴다. 중요한 상황에서는 공을 넣기 위해 노력한다. 세르비아에서도 전담 키커를 했다. 왼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자르의 한국, K리그 적응을 돕는 든든한 지원군도 있다. 그는 "데얀(대구)와 페시치(FC서울) 등 세르비아 출신 선수들과 안다. 특히 데얀에게는 많은 얘기를 들었다. 그는 내게 K리그를 추천했다. K리그는 매우 수준 높은 무대라고 얘기해줬다. 축구 외 생활도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라자르는 이랜드 합류 전 기분 좋은 소식을 들었다. 그는 "나는 곧 아버지가 된다. 결혼을 앞둔 피앙세가 임신을 했다. 올해 좋은 일이 많다"며 "팀에서도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매 경기 팀이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귀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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