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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문 왼쪽 구석으로 공을 차 넣었다. 골키퍼가 날았지만 손과 공의 거리는 너무나 멀었다. 결국 토트넘은 이 골에 힘입어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골로 인해 손흥민의 가치가 또 한번 올라갔다. 특히 손흥민은 FA컵에서 유독 강한 위력을 과시했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이후 열린 잉글랜드 FA컵에서 최다골을 터트린 선수다. 17경기에서 11골이나 뽑아냈다.
영국 BBC는 이날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정확한 슛으로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더 선도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을 침몰시켰다"고 칭찬했다.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의 페널티킥이 사우샘프턴을 혼절케하며 팀을 FA컵 16강으로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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