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다시 한번 신입생 스티븐 베르바인(23)의 데뷔골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선제골이자 데뷔골을 넣은 베르바인을 향해 "'빅보이' 베르바인 축하한다"고 경기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이날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은 손흥민은 "그리고 은돔벨레 너의 어시스트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은돔벨레가 프랑스 출신인 점을 감안해 'Merci'(감사하다)로 표현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예상을 깨고 2대0 깜짝 승리한 맨시티전에 대해선 "(승리해)매우 기쁘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응원을 보내준 팬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제득점 이후 손흥민과 마주 보고 '베르바인 세리머니'를 펼쳤던 베르바인은 곧장 손흥민 인스타그램으로 달려와 댓글로 '하트'와 '손가락'을 남겼다. 'LLAP'(live long and prosper, 장수와 번영을)로 불리는 '벌컨 인사'로, 베르바인의 전매특허 세리머니와 가장 비슷한 이모지다. 네덜란드 대표 윙어 베르바인은 지난달 PSV 에인트호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