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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대 고르게 육성" 2003년생들로 '알가르베 U-17 대회' 치르는 이유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2-04 11:29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7세이하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2020년 알가르베 U-17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한다.

포르투갈축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현지시간 6일부터 13일까지 포르투갈 알가르베에서 열린다. 4일 파주NFC에서 소집해 5일 출국하는 U-17 대표팀은 개최국 포르투갈(8일), 스페인(10일), 독일(12일) 등과 풀리그를 치른다. 최근 U-19 대표팀을 맡은 김정수 KFA 전임지도자가 사령탑을 맡는다.

이번 대회에 선발된 총 22명은 작년 핀란드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와 새롭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골고루 포함됐다. 또한 2002년생이 주축을 이룬 지난해 U-17 월드컵에서 참가한 골키퍼 김준홍(영생고) 공격수 김용학(포철고)이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KFA) 측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 KFA 정책보고회에서 발표된 대표팀 강화 방안 중 '전 연령별 대표팀 운영'의 일환'이라며 '협회는 작년 국제축구연맹(FIFA) 대회와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회에서 주축 연령대에 해당하지 않는 2003년생(만 17세)들을 관리하기 위해 국제대회 참가 및 소집훈련을 진행해오고 있다. 2003년생 선수들은 작년 4월 핀란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U-16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뭉쳐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U-19 대표팀 감독 김정수.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판곤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주요 대회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전 연령대 선수를 고르게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부터 기술은 좋지만 체격이 작아 대표팀에 오지 못한 어린 선수들을 위한 퓨처팀 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14일 귀국한다.

◇2020년 알가르베 U-17 국제축구대회 참가명단(22명)

GK=이승환(경북포철고) 김준홍(전북영생고)

DF=박준영 최예훈(이상 서울 보인고) 박성훈(서울오산고) 하지성(충남기계공고) 김지민(울산현대고) 강민준(경북포철고) 곽용찬(대구현풍고) 신혁진(경기매탄고)


MF=유승현(경기덕영고) 강민재(대구현풍고) 조진호(전북영생고) 박현빈(인천대건고) 김용학(경북포철고) 황지상 류승완(이상 경기매탄고) 정종훈(광주금호고) 이태민(부산개성고) 김태욱(울산현대고)

FW=이지한(서울보인고) 엄승민(전북영생고)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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