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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팀' 향한 상주의 힘찬 발걸음, 中 전지훈련의 고민은 무엇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1-21 06:40


사진제공=상주상무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상주상무의 발걸음이 재빠르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상무는 20일 중국 메이저우로 이동했다. 2월6일까지 중국 메이저우에서 2차 동계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특별하다. 상주는 앞서 지난 16일까지 제주에서 1차 훈련을 진행했다. 제대를 앞둔 선수 제외, 총 13명의 선수가 훈련에 참가했다. 기존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2차 훈련에는 새 선수들이 함께한다. 이창근 문창진 박용우 등 신병 11명이 합류한다. 다만, 지난달 2019년 EAFF E-1(챔피언십) 출전 관계로 입대가 늦었던 권경원과 문선민은 제외된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일정으로 훈련이 늦어진 전세진과 U-23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오세훈도 예외적으로 이탈한다.

완전체는 아니지만, 새 선수들과 함께하는 만큼 상주는 조직력 갖추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원 팀(One Team)' 만들기에 돌입한다. 상주는 군 팀 특성상 시즌 중에도 여러 차례 들고 나간다. '신구조화'를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감독은 2차 전지훈련을 앞두고 "행복한 축구를 하고싶다. 선수들이 다 함께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잘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중국 전지훈련에서는 체력 훈련 및 조직력 갖추기 뿐만 아니라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실제로 상주는 이번 전지훈련 중 메이저우 하카컵에 출격한다. 상주를 포함해 메이저우 하카(중국), 촌부리(태국), 셀랑고르(말레이시아)가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상주 관계자는 "초청을 받아서 대회에 나간다. 상무가 지난 2011년 상주에 터를 잡은 뒤 처음으로 출전하는 설 기간 초청 대회다. 전지훈련 중 대회 출전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행을 앞둔 선수들은 바짝 긴장한 상태다. 중국 현지에서 전염병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 때문. 이에 상주는 내부 수칙을 정해 선수단 안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감독은 "기본부터 지켜야 한다. 프로 선수는 몸 관리를 잘 해야하기 때문에 전지훈련 기간 동안 기본 수켑터 잘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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