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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차 막히니까."
보통 경기 다음날은 공식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을 하는 게 보통. 한국과 같은 날 경기를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 시리아는 공식 훈련을 진행한다. 하지만 대표팀은 16일에는 공식 훈련을 진행하지 않는다. 숙소인 호텔 내 체육관에서 가벼운 훈련을 할 예정이다. 미디어 활동도 하루를 건너뛴다.
김 감독은 그 이유로 "차 막히니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방콕 시내는 교통 체증이 대단하다. 방콕의 공식 훈련장은 네 곳이 있는데,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16km 떨어진 곳이고 나머지는 27km와 35km 거리다. 차가 막히면 한 시간 이상 걸릴 수 있는 곳에 훈련장들이 위치해있다. 괜히 버스 안에서 두 시간 넘게 왕복을 하면 몸이 더 피로해질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경기 사이 3일 휴식 기간이 있는 게 조별리그와 8강 경기 사이다. 8강전부터는 다시 이틀 휴식 후 경기 일정이다. 유일하게 푹 쉴 수 있는 날이 16일 뿐이다.
또 하나, 16일에는 밤이 되기 전에는 8강전 상대가 정해지지 않는다. D조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가 밤에 열린다.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를 쉬고, 이후 상대가 정해지면 17일과 18일 양일간 맞춤 훈련을 진행하면 스케줄이 딱 맞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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