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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억 상금 '레알?'우승도 '레알!', 스페인 슈퍼컵 우승, 레알마드리드 해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1-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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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상금 규모도 '레알', 우승도 '레알'이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2019~2020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만 무려 4200만 유로, 한화로 따지면 541억원이 훌쩍 넘는다. 실로 엄청난 규모의 대회 우승을 따낸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컵 결승에서 전통의 라이벌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리를 거뒀다. 결과는 간단하지만 과정은 그렇지 못했다. 큰 접전이 있었다. 두 팀은 전후반에 이어 연장까지도 0-0으로 비겼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4대1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또 다른 라이벌인 바르셀로나(13회)에 이어 통산 우승 횟수 2위를 유지했다.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레알 선수들은 침착했다. 처음부터 4명의 키커가 연속으로 골을 성공하며 안정된 모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그렇지 못했다. 1번 키커 사울 니게스부터 흔들렸다. 강하게 찬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로 인해 다음 키커들이 안 좋은 영향을 받은 듯 하다. 2번 키커 토마스 파티의 슛도 레알 골키퍼 쿠르투아에게 막히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스페인 슈퍼컵은 이번 시즌 들어 방식이 약간 바뀌었다. 원래 매 시즌 개막 전에 이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국왕컵 우승팀의 대결이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정규리그 2위(혹은 3위), 국왕컵 준우승팀에게도 출전권이 주어져 4개팀의 토너먼트 방식이 됐다. 또한 스페인에서 열리던 대회도 이번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다. 스페인 축구협회가 3년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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